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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24-11-22 05:45 조회1회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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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테는 과연 베르테르의 마음을 알아주긴 했을까. 그저 혼자서 “그녀의 검은 눈동자에 흠뻑 빠져들었던” 걸까.2016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정원에 괴테상이 세워졌다. 신격호 창업주(1922~2020)가 일본 유학 시절 읽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(1749~1832)의 자전적 소설 <젊은 베르테르의 슬픔>의 여주인공 샤를로테에서 회사 이름을 따왔다는 건 널리 알려졌다. 롯데그룹이 지난주 말 즈음해서 또 나돈 ‘유동성 위기설’로 홍역을 치렀다. 이를 롯데월드타워와 연결지어 ‘마천루의 저주’라고 일컫는 이들까지 보인다.며칠 전 이런 지라시가 롯데를 뒤흔들었다. ‘차입금 29조9000억원으로 그룹 유동성 위기’ ‘직원 50% 이상 감원 예상’ 따위다. 나아가 ‘12월 모라토리엄 선언’ ‘제2 대우그룹 공중분해’까지 갖다붙였다.롯데는 터무니없다고 펄쩍 뛴다. 급기야 지난 18일 “루머는 사실무근”이라고 공시한 데 이어 21일 롯데그룹은 “총자산 139조원에 즉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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